마그마 - 가치봄영화제

상영작소개

마그마

감독 펠트킴 | 2026 | 21분 | 극영화

아버지가 실종됐다. 집에 불을 지르고, 그대로 사라졌다. 주영은 아버지의 뼛조각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 마을로 향한다. 그리고 농인인 동생, 세형을 보러. 세형은 산에 머문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돌탑을 쌓고 절을 올리고 향을 피운다. 마치 아버지처럼. 마을이 평화로워지려면 가장 귀한 것을 바쳐야 한다고, 세형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며 알 수 없는 의례를 계속한다. 그리고 이상할 만큼 조용한 마을과 산속.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무언가 끓고 있는 것 같다. 주영은 그 속으로 들어간다. 천천히, 더 깊이. 무언가 묻혀 있는 것을 파헤쳐야만 한다. 말하지 않는 마을, 말할 수 없는 세형. 그 안에, 무언가가 있다.

  • 펠트킴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실험영화와 극영화를 오가며 활동한다.
    〈이상견빙지〉(2021), 〈죽은 사회의 시 인〉(2024) 등의 실험영화와 극영화 〈안티소셜클럽〉(2025) 등을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제작지원을 받은 〈마그마〉는 2026년 부천에서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