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F경쟁 - 가치봄영화제

상영작소개

올해 가치봄영화제의 PDFF경쟁부문에는 장애와 장애인을 다룬 10편의 장편 및 단편 영화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일상의 작은 순간부터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경험에 이르기까지, 장애를 다루는 다양한 접근을 보여줍니다.
개막작인 <봄의 언어>를 비롯해 <모범상>, <새이와 도하>는 장애가 있는 반 친구의 곁에서 그들과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나의 자립 일지>에서는 시설을 나와 자립을 시작하는 인물의 일상을 따라가며 탈시설의 첫걸음에 동행합니다. <부러지고 싶은 마음>은 사고 이후 장애인이 된 인물이 겪는 아픈 마음과 그를 보듬고자 하는 친구와의 심리적 갈등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탁란>은 아이가 장애인 판정을 받기를 바라는 엄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라는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꿈과 일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결국 서로 의지하게 되는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원더>와 무용 공연을 위해 노력하는 소영과 선생님의 하루하루를 진솔한 몸짓과 대화로 기록한 <소영의 노력>은 장애인과 예술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인피니티 챌린저>와 <달팽이 농구단>을 통해서, 격렬한 장애인 휠체어 스포츠의 생동감 넘치는 드라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서사와 형식으로 장애인의 삶을 보다 깊고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