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봄 수어영화 - 가치봄영화제

상영작소개

모두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가치봄영화제는 그 연장선에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어영화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2023년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처음 제작하기 시작한 수어영화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농인을 위해 기존 한글자막(CC)에 더해 수어통역 영상을 삽입함으로써, 더 많은 청각장애인 관객에게 영화 관람의 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올해 수어영화 섹션에서는 장편 1편과 단편 3편, 총 4편의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장애인 가족과 함께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조용히 응시하는 <그녀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온몸으로 겪은 엄마의 카메라에 남겨진 사진을 소재로 한 <오월>과 함께, 2023년 가치봄 제작지원작이었던 <천사와 드라이브>,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도 수어통역 영상을 더해 상영됩니다.
수어영화는 모두를 위한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더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이 공존하는 영화제를 향한 여정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