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드라이브
감독 김로사 | 2024 | 29분 | 다큐멘터리
로사의 아버지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으로, 섬세한 손재주를 타고났음에도 재능을 펼칠 기회가 적었다. 그런 그가 가족을 향한 사랑과 희생을 표현하는 방식은 드라이브였다. 뛰어난 운전 실력을 갖춘 그는 가족을 위해 언제든 기꺼이 운전석에 올랐다. 7년 전 어느 날, 그에게 또 다른 불치병이 찾아온다. 그의 불건강을 지켜보며 로사는 숨 가쁜 꿈을 꾼다. 언젠가 다시 아버지와 드라이브를 할 수 있을까.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좋으니 다시 한번 그와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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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로사
1997년 청주 출생.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영화전공을 졸업했다.
2020 단편 <저마다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