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봄 마주봄 - 가치봄영화제

상영작소개

올해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이는 가치봄 마주봄 섹션은 가치봄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으로, 장애와 장애인을 참신한 시선으로 다루는 뛰어난 작품들을 초청해 선보입니다.
<겨울의 빛>은 청각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면서 성적도 유지하고 연애도 잘 하고픈 한 고등학생의 성장 분투기입니다. <오래된 못>은 사소한 일상 속 작은 미스터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흥미로운 소품입니다. <산행>은 접경 지역의 산속 마을을 배경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잠재된 위험한 긴장감을 함께 포착합니다.
휠체어에 의지하는 친구를 위해 그만의 졸업사진을 찍어주려 노력하는 우정 어린 마음이 담긴 <졸업사진>, 말썽꾸러기 강아지와 병마와 싸우는 어린 동생이 함께 만들어내는 추억을 정겹게 그린 애니메이션 <짱뚱이네 똥황토>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정겨운 작품들입니다.
장애를 함께 살아가는 세계의 평범한 일부로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